지인의 소개로 다솜을 알게되어 산후도우미님을 소개받았는데요,

전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인거 같습니다.

첫째때 이모님도 참 좋으셨는데, 이번에 만나게 된 안영애 이모님은 정말 더더더 좋으시네요~

아기 봐주시는건 두말할 나위 없고 청소, 빨래 등도 일일이 설명드리지 않았는데

알아서 척척 하시는 걸 보고 정말 감탄했습니다.

요리도 어찌나 잘하시는지 입맛 까다로운 저희 신랑도 이모님 음식은 다 맛있다며 좋아했구요.

곧 복직을 할 전 이모님께서 일하시는 스타일을 보며 많은걸 느끼고 깨달았습니다.

누굴 의식해서가 아닌 정말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일하시는 모습을 존경하고, 저도 그리 일해야겠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매일, 정말이지 하루도 빠짐없이 10~15분 일찍 오셔서 항상 정시가 넘어서 퇴근하시고 친손주 처럼, 친딸처럼 돌봐주셨습니다. (오히려 친정엄마보다도 더 많이 도와주셨어요 ㅎㅎ)

이모님께서 가신지 1주일이 지난 지금도 여기저기 이모님의 손때가 묻은 집안의 곳곳을 보며 울컥할 때가 많아요ㅜㅜ

제가 좋아하는 밑반찬을 냉장고 가득 해주신 냉장고 안을 보며, 정성스레 개어주신 아기 옷을 보며

이모님 생각을 또하고 또하며 진심으로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이모님~ 항상 건강하시구요 또 인연이 되어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