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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는 양 적지만 면역력 강화 성분 풍부”
등록일 2013.07.08  

 

“내 아이에게 가장 좋은 영양을 주고 싶어요.”

자식 사랑은 고금을 막론하고 임신·출산 과정에서 저절로 체득하게 되는 자연의 섭리다. 그러나 사랑만으로 육아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첫 아이를 낳은 초보 부모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모유 수유도 그중 하나. 사회 전반에 ‘웰빙’ 바람이 불면서 모유 수유를 희망하는 엄마가 늘었지만 바쁜 도시인이 희망대로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다이어트·환경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젖이 충분히 나오지 않는 여성이 늘었고, 모유 수유를 지속하기 어려운 직장 여성은 눈물을 머금고 젖을 말려버리기도 한다. 잘못된 상식으로 아기에게 모유를 먹일 소중한 기회를 놓치는 엄마들도 있다. 모유 수유를 둘러싼 전문적인 육아 상식을 정지아(사진) 매일유업모유연구소장의 도움으로 정리해봤다.
◆“난 젖이 부족한 엄마인가 봐요”


첫 아기를 낳은 엄마들은 대개 콸콸 쏟아져나오지 않는 젖을 보며 걱정한다. 그러나 출산 후 일주일 간 나오는 초유의 양은 원래 적다. 첫날 분비되는 초유를 하루종일 모아도 고작 300∼500㏄밖에 되지 않는다. 양은 적지만 초유에는 아기의 장 활동과 소화흡수, 면역력 강화에 꼭 필요한 분비성 면역 글로블린A가 풍부하다. 정지아 소장은 “분비성 면역 글로블린A는 초유에는 많고 분유에는 없는 성분”이라며 “양이 적다고 걱정하지 말고 아기에게 꼭 먹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젖이 모자란다며 물리지 않기 시작하면 결국 젖은 말라버린다. 모유 수유에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처음부터 모유가 펑펑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잘못된 인식이다. 아기가 엄마 젖을 자주 빨아야 젖이 돌기 시작하고 점차 그 양도 늘어나게 된다.

원래부터 젖이 없는 ‘원발성 모유 부족’은 전체 여성의 5%밖에 되지 않고, 95%는 젖을 자주 물리지 않아 마르게 된 ‘속발성 모유 부족’에 속한다. 젖을 빼내지 않아 유선에 꽉 차게 되면 여성의 몸에서는 이를 억제하는 물질이 나오게 된다. 마음 편하게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고 젖을 자주 물리면 걱정과 달리 충분한 모유를 얻을 수 있다. 단, 과도한 다이어트, 제왕절개를 한 여성과 고령 산모는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모유 수유만으로 충분한가요?”

모유를 먹이면 위장과 호흡기관을 튼튼하게 하고 요로감염증·백혈병·소아당뇨 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모유에는 영양이 풍부해서 아기의 건강을 위해 최소 6개월은 먹이는 게 좋다. 그러나 6개월 이후 이유식으로 영양을 강화해주지 않으면 철분·비타민D 결핍으로 뼈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피부가 약한 6개월 미만 아기들은 피부병을 예방하기 위해 햇볕 노출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엄마들에게 외출 시 긴 옷을 입히고, 아기용 선크림을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햇볕을 통해 생성되는 비타민D가 부족해지는 원인이 된다.

이에 아기들은 엄마 뱃속에서 받은 철분을 왕성한 대사 활동으로 생후 3개월 만에 소진하면서 태어날 때 몸무게의 2배가 된다. 몸에 축적된 철분을 3개월 만에 대부분 소진하는 것이다. 때문에 6개월 정도 된 아기는 철분·비타민D가 풍부한 이유식으로 영양을 보강해줄 필요가 있다. 정 소장은 “모유 수유는 6개월부터, 분유는 4개월부터 이유식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먹는 게 아기에게 잘 맞는지 여부는 아기똥으로 판단할 수 있다. 녹색변과 황색변은 겉보기에 이상이 없으면 건강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면 된다. 반면 피가 나오는 혈변과 회색변을 보면 곧장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모유를 먹는 아기는 일주일에 한번 왕창 변을 보는데 주기가 길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직장 여성인데 어떻게 꾸준히 모유를 먹일 수 있을까요?”

아기들은 3∼4시간 간격으로 젖을 먹는다. 직장에 복귀한 여성이 이러한 주기로 젖을 물리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법적으로는 출산휴가에 이어 육아휴직까지 약 1년간 아기를 돌볼 수 있지만 대부분 출산휴가 3개월이 끝나면 사업장으로 돌아오고 있다. 3개월 만에 모유 수유를 중단한 엄마들이 죄책감에 시달리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정 소장은 “이런 경우에는 혼합수유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그만큼 어려움은 따른다”고 말했다. 혼합수유란 모유와 분유를 번갈아 먹이는 것으로, 아기들이 젖꼭지 모양이 달라 혼란스러워하거나 맛을 구분하며 거부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트림을 유도하지 않아도 되는 모유와 달리 분유는 반드시 아기 등을 두드려주며 트림을 시켜야 한다. 젖병을 빨면 그 안에 공기도 함께 마시기 때문에 이로 인한 배앓이를 하지 않으려면 다시 뱉게 해야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젖이 마르지 않도록 3∼4시간 주기로 젖을 충분히 짜내야 한다는 점이다. 적당히 유축하면 남아 있는 젖 때문에 억제 물질이 나와 양이 줄어들 수 있다.

정 소장은 “혼합 수유를 할 때는 아이에게 먹이지 않아도 젖을 주기적으로 완전히 비워야 한다”며 “아기의 혼동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엄마 젖꼭지를 닮은 젖병을 사용할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에는 현재 엄마 젖처럼 부드럽고 길게 늘어나는 젖병이 출시돼 있고, 모유와 비슷한 성분을 지닌 분유도 판매되고 있다. 단, 비싸게 판매하는 초유 성분 제품을 굳이 사먹일 필요는 없다. 대량 생산되는 초유 분유에는 인간이 아닌 소(牛)의 초유를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분유 시장의 각축장인 인구 대국 중국은 일반 인식과 달리 분유 규제를 가장 엄격하게 하는 나라로 유명하다. 중국은 까다롭게 안전성을 심사하며 문제 요소가 보이면 단호하게 퇴출한다. 이러한 중국에서는 현재 초유 분유 생산을 금하고 있다. 소의 초유를 인간이 섭취할 때의 안전성과 적절한 용량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 소장은 “6개월간 되도록 모유를 먹인 뒤 이후부터는 초기·중기·후기로 나눠 이유식을 병행하고 점차 모유의 양을 줄여가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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