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stomer center

고객센터;

육아정보/상식

자율과 규제가 공존하는 프랑스식 육아법 2
등록일 2013.12.04  

아이를 믿고 존중하지만 좌절과 인내 역시 가르쳐야


프랑스 부모들은 아이에게 ‘시쥬(현명해라)’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는 세상은 결코 혼자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프랑스 육아의 핵심인 ‘카드르(cadre, 틀)’. 카드르는 단호한 제한이 존재하면서 부모가 그것을 엄격하게 강제한다는 뜻. 그러나 아이들은 정해진 카드르 안에서는 자유를 누린다. 프랑스 부모들은 아이에게 ‘착하게 굴어라’라고 말하는 대신 ‘현명해라’라고 가르친다.

이는 아이로 하여금 올바르게 판단하고, 다른 사람을 의식해 존중하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아이 스스로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지라는 뜻으로 ‘너를 믿고 있다’의 함축적인 의미일 것이다.

프랑스 부모들은 아이를 믿고, 존중하는 만큼 좌절과 인내도 함께 가르친다. 어릴 때부터 무엇이든 다 가졌던 아이도 자라면서 분명 한계에 부딪혀 ‘노’라는 단어를 들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안 돼’, ‘노’,에 인숙하지 않았던 아이는 당황할 수밖에 없고,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한 부모는 미안함과 죄책감을 갖는다.

프랑스 부모들은 유아기 때부터 아이로 하여금 기다리는 법을 가르친다. 프랑스의 아이들은 엄마가 일을 다 끝낼 때까지, 엄마의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기다림의 과정이 반복됨으로써 아이는 스스로 욕구 불만을 조정하고 대처하는 법을 깨우치게 된다.

잠 잘때는 따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은 가능한 많이

프랑스에서는 생후 6개월을 넘어서면 깨지 않고 12시간을 잔다. 2시간마다 깨서 모유를 먹고 다시 잠이 들기까지 그만큼의 시간이 소요되는 우리의 밤 풍경과는 다르다.

아이가 저녁에 잠들어 아침까지 깨지 않고 푹 자는 것은 엄마가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에 엄마에게 있어서도 최고의 희망사항 중 하나다.

프랑스 부모들은 아이와 따로 잠을 잔다. 잠을 자다 아이가 깬다고 해서 바로 달려가지 않는다. 아이가 다시 잠들 수 있도록 어느 정도 기다린다. 아이가 우는 원인을 옆에서 관찰하지만 바로 행동하지 않고 지켜본다.

아기들은 자다가 눈을 떴다 감았다를 반복한다. 아기가 눈을 떴다고 해서 잠에서 깨어난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가 다시 잠이 들 수 있지만 엄마가 개입함으로써 아이의 수면을 방해하게 되고, 결국 아기는 그것에 익숙해져 두 시간 간격으로 깨어나 칭얼거리게 된다는 것이다.

프랑스 부모들은 아이가 깨어났을 때 스스로 잠들 수 있도록 잠시 기다려주는 반복을 통해 생후 6개월의 아기들은 저녁에 잠들어 아침까지 깨지 않고 푹 잘 수 있다고 한다.

프랑스의 부모들은 아이의 독립심을 길러주기 위해 신생아 때부터 아이와 부모의 잠자리를 분리한다. 이는 독립심을 길러주는데 기초가 되며, 아이는 물론 부모 역시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더불어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한다. 아이와의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대화의 시간도 늘어날 것이며, 체험을 통해 부모와 아이의 유대감이 높아진다.




  • 덧글 0개
  • 등록순
  • 조회수 970
덧글 등록 영역
이전

자율과 규제가 공존하는 프랑스식 육아법 1

2013. 12. 04
다음

자율과 규제가 공존하는 프랑스식 육아법 3

2013. 12. 04
고객센터
부산본사 051-891-3450전화 연결

김해 1666-3450 / 양산 055-362-3450
사하·명지점 1666-3450 / 해운대 051-746-3450

평일 09:00~19:00 / 토요일 09:00~15:00

032-515-3450

평일 09:00~18:00 / 토요일 09:00~12:00

전화 연결
052-269-3451~2

평일 09:00~19:00 / 토요일 09:00~15:00

전화 연결
031-211-3451

평일 09:00~19:00 / 토요일 09:00~15:00

전화 연결
055-264-3451

평일 09:00~19:00 / 토요일 09:00~15:00

전화 연결
대전 042-487-3450~1전화 연결 세종 044-417-6450전화 연결

평일 09:00~19:00 / 토요일 09:00~15:00

무료문자서비스